일명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돼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데, 이 인물은 총경급 인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시작돼 15일까지 이어진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 전 아레나 직원 김 모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대화 중 언급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2016년 7월 언급됐던 ‘경찰총장’은 ‘경찰청장’ 혹은 ‘검찰총장’의 오기인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총경은 일반적으로 일선서 서장으로 근무하거나 경찰청이나 지방경찰청에서 과장급 실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경찰청 소속인 A 총경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총경에 대해 승리, 유인석 등의 관계 및 유착 의혹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소환된 정준영과 승리는 각각 16시간과 2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는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화게가됐던 일명 ‘황금폰’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