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설의 뉴스 짐볼녀’, ‘공놀이 몸개그녀’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트레이너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트레이너 신새미씨가 출연했다.

☞당시 뉴스 영상

그녀는 2017년 1월 KBS 뉴스 ‘뉴스광장’에 피트니스 동호인으로 출연해 14인치 메디신 볼 던지기 운동을 하던 중 파트너가 건넨 볼에 얼굴을 맞았다.

불행하기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던진 볼이 손에서 미끄러지며 낮은 포물선을 그린 뒤 자신의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당시 공중파 뉴스에 이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면서 ‘KBS 뉴스 짐볼녀’, ‘공놀이 몸개그녀’로 온라인 상에 두고두고 회자됐다.

아직까지도 전설의 방송 사고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한다.

신새미 트레이너는 Pixid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 대학생으로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었다. 뒷배경에 나와달라는 촬영 협조 (요청이) 왔다. 뉴스 촬영이라는 것만 알았고 엑스트라로 생각하고 출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씨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메디신 볼 운동 촬영을 한다는 말을 듣고 한 두번 예행 연습을 한 뒤 촬영에 참가했다.

그녀는 “메디신 볼을 알았지만 (운동을) 해본 적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뉴스 영상을 다시 본 신씨는 “쎄게 맞았었네요. ‘퍽 소리’가 나네”라며 웃었다.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앞에 있는 분이 조준을 잘못해서 얼굴을 맞았고, 두 번째는 공을 꽉 잡고 있지 않았는지 공이 손에서 떨어지면서 얼굴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얼굴을 맞은게 (촬영 중) 두 번인다. 당연히 편집될 줄 알았는데, 그대로 뉴스에 나갔더라”고 말했다.

신씨는 부상은 없었고, 그냥 본인도 웃겼다고 털어놓았다.

공을 맞은 뒤 신씨는 뉴스 인터뷰에까지 등장했다고.

당시 공을 던진 여성도 강사 일을 하던 아는 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친한 친구였는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박수 치면서 웃더라”고 말했다.

신세미 트레이너는 “(뉴스 방영) 다음 날 페이스북 알림이 엄청 뜨더라. 뭔가 해서 봤더니, (뉴스 영상이) 편집 돼서 페이스북에 떠돌아 다니더라. 어떻게 알아 보신 분들이 태그를 걸고 메시지를 보냈고, 카톡도 많이 왔다.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보다보니 나도 웃기더라”며 ‘공중파에서 흑역사 만들 공놀이 몸개그녀’라는 영상 제목에 대해 “너무 동의하는 바다”며 웃었다.

다만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전에서 못하는 트레이너가 되 버린 거 같아서 속상한 부분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신씨는 당시 뉴스를 담당한 KBS 김기범 기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편집 의도에 대해 김 기자는 “(촬영중 그런 일이 발생한지)전혀 몰랐는데, 편집자가 정말 재밌는 영상이 있어서 붙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붙여 놓고 보니 약간 재미있으면서 보신 분이 피식하며 웃고 지나가시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인터넷에 돌면서 (그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 의도치않게 괴롭게 해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 씨는 “괜찮다. (지금은) 조금 더 전문성을 갖췄다”고 답했다.

김 기자는 기회가 되면 다른 뉴스 아이템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답했다.

4년 여만에 메디신 볼 운동을 재현한 신씨는 이번에는 다행히 사고 없이 운동을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글 / KBS 방송화면, 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