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반려견과 사람을 동일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애견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천히 그리고 밝게 인사해주는 사람을 좋아해요. 근데 딱 그렇게 인사해주는 사람을 만났어요”라며 개를 산책시키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데 매번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는 건 아니에요. 바로랑 산책할 때 가끔 ‘그 개 얼마예요?’라고 물어보는 분이 계세요”라며 불쾌한 경험을 덧붙였다.

강형욱은 “그럼 저는 ‘요즘 자식들 시세가 얼마나 하나요? 허허 제가 잘 몰라서요~ 죄송합니다~(라고 한다)”라며 자신의 대처법을 소개했다.

이에 인스타그램 방문자들은 “개는 장난감이 아닌데 무슨 말씀을 그렇게?”, “맞아요. 얼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저도 그럴 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아이라고 말해요”라며 동조했다.

그러나 이후 페이스북 등 여러 SNS에 해당 내용이 알려지며 ‘개를 사람과 동급으로 취급하며 개와 내 자식을 비교하는 게 옳은 것이냐’며 논란이 일었다.

“분양받을 때 얼마였냐는 뜻 같은데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다들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디서 사느냐. 공짜로 얻어온 것이냐”는 것.

한 네티즌은 “아무리 기분 나빠도 ‘개 박사, 개 전도사라는 분이 할 소리인가?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반려견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하는 것일 수 있으니 ‘이런 질문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리고 가르쳐야지 ‘가족 같다’와 ‘가족이다’의 차이점을 모르는 듯. 솔직히 너무 나간 경향이 있네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며 ‘그 옷 얼마에요’라고만 물어봐도 무례한 것인데, 하물며 반려견에게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느냐”며 반박이 일었고, 이에 “무례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자식한테 비유하는 건 좀 공감 안 되긴 한다”며 논쟁이 이어졌다.

그러자 강형욱 발언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나도 반려견 가격을 물어보는 아저씨에게 ‘그럼 아저씨는 얼마에요?’라고 물어본 적 있다”, “‘얼마에요’라는 말은 물건에나 쓰는 말이지 생명에게 붙이기엔 맞지 않는다” 생명 존중 결여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