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전미선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이 현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29일 세상을 떠난 고 전미선의 빈소가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은 가운데 유족의 뜻에 따라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이날 처음으로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배우 송강호였다. 고 전미선의 유작인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현철)에 함께 출연한 송강호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4일 전까지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일정을 함께 소화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도 빈소를 찾았다. 고 전미선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배우 장현성, 윤세아, 염정아, 정유미, 나영희, 윤시윤, 김동욱, 박소담  등 고인과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다수 방문해 눈물을 삼켰다.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작품의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동료들의 조화도 도착했다.

앞서 고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 있어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전미선은 1986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다. 고인의 유작은 ‘나랏말싸미’로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