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마약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였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YG와 관련된 수사에 대해 “경찰의 명예를 걸고 수사하겠다”며 “YG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들의 말이 다 달라 우선 범죄 관련성부터 찾아야한다”며 “발부 요건이 되면 신속하게 YG를 압수수색또는 강제수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이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이 한 고급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를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월 26일 양 전 대표를 소환해 9시간 가량 조사했다. 뿐만 아니라 가수 싸이, 유흥업소 사장 정 마담 등 관련인물도 불러 조사했다. 최초로 제기된 성접대 혐의의 공소시효는 7월 중 마무리 되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추가 성접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YG 소속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마약 구매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조사과정에서 YG측이 신고자에게 진술번복을 종용하고 경찰 및 검찰 조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공익신고도 들어온 상태다.

양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 및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지난달 14일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한편, 경찰은 올 1월 ‘버닝썬 게이트’ 이후 152명의 수사관을 투입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는데 실패했다. 심기일전한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