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버닝썬 사건에 대한 청문회와 특검이 필요하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버닝썬 불법 향응, 소비, 범죄 가담 VVIP 고객 수사 착수 및 유착 공권력 특검, 청문회를 청원합니다”는 주제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4만 여 명이 동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같은 해 자신도 성매매를 한 혐의, 그리고 버닝썬의 자금 5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횡령 부분에 대해 신 부장 판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혐의에 대해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인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 책임의 유무와 범위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 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 역시 같은 이유로 구속 영장이 기각 됐다. 결국 승리와 유인석은 이날 밤 귀가했했다.

그리고 16일, 아시아투데이는 승리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마중 온 검은색 세단 차량을 타고 체육관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승리는 편안한 옷차림에 모자를 쓴 모습이다. 계단을 내려오는 그의 입가에는 여유로운 미소까지 보여 네티즌은 크게 분노했다.

이러한 가운데 승리의 입대 시기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승리는 6월 25일까지 입대가 연기된 상황이지만 그 안에 입대할지 안 할지는 현재 불투명하다. 병무청 측은 “입영이 연기된 상황이라 그 기간이 지나면 병무청에서 다시 입영 일자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입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