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과 비연예인 2명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출석한 최종훈은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냐’ ‘혐의를 왜 부인하느냐’ ‘피해 여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은 최종훈은 12시 50분경 연예기획사 직원 허 모 씨와 함께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 밖으로 끌려 나와 호송차에 올랐다.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로 알려진 권 모 씨는 먼저 나와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은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남길 말 없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최종훈을 비롯한 3명은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들은 바로 수감되거나 풀려나게 된다.

최종훈 등 3인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여성 A씨는 “최종훈,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과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보니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최종훈을 포함해 이번 사건과 연루된 인물은 모두 6명이다.

경찰은 이에 최종훈을 불러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최종훈은 “술은 마셨다”면서도 “성관계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최종훈을 비롯한 3인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윤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