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수년 전부터 마약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다리에 남겨진 큰 흉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박유천의 다리에 여러 상처와 피멍이 든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고, 일각에서는 ‘대상포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조사 결과 박유천에 대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고, 박유천 스스로도 혐의를 인정하면서 당시 다리에 있던 흉터가 ‘마약을 해왔다는 증거’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박유천의 다리 상처가 필로폰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 버그’로 나타났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여기서 ‘메스버그’란 환청과 환각으로 피부 위에 없는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착각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처럼 박유천이 마약 투약을 시인하면서 그의 소식과 과거 행적 모두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과거 박유천의 몸에 여러 상처가 왜 났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그간 수차례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던 박유천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후 약 19일만에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같은 박유천의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투약은 6번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박유천을 상대로 추가 마약 투여 등 여죄를 조사한 후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