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가 지난해 CJ ENM으로부터 보수 37억2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CJ ENM에서 대표이사와 CJ 오너일가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CJ ENM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PD의 지난해 급여는 2억1500만원, 상여금은 35억1000만원 등으로 보수 총액은 37억2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의 상여금은 성과급, 명절 상여, 기타 지원금으로 구성된다. 성과급은 지급 기준에 따라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CJ ENM은 나영석PD의 상여금 규모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점,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이 성과를 낸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01년 KBS 27기 공채로 입사한 나영석PD는 2007년부터 방송된 KBS 예능 ‘1박2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3년 1월 CJ E&M으로 이적 후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론칭하는 프로그램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tvN 예능을 이끌었다.

나영석PD에 이어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PD도 지난 해 보수로 25억9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9900만원, 상여금은 24억9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호PD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한 점, 연출한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올린 판매 성과 등이 반영돼 이같은 보수를 지급받게 됐다.

한편 나영석PD와 신원호PD 등 스타PD들의 연봉은 자본공시법 개정으로 인해 공개됐다. 지난 해부터 상장 기업들은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이 5억원을 넘는 임직원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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