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의 증언으로 재수사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009년 장자연이 사망했을 당시 진행된 참고인 조사에서 “장자연을 모른다”고 답했던 배우 이미숙의 진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故장자연의 사망 후 진행됐던 수사에서 참고인 조사에 응했던 이미숙의 조사 진술서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이미숙은 “장자연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과거에는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고 답했으며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알고 있나’라는 물음에도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이미숙은 故장자연 문건이 논란이 됐을 당시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로, 이에 함께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윤지오가 故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여러 방송을 통해 당시의 이야기를 전할 때 이미숙을 언급했으며,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송선미에게까지 관심이 미치기도 했다.

윤지오는 지난 15일 ‘이상호의 고발뉴스’에 출연해 최근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에서 故장자연의 문건이 유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 방송에서 윤지오는 “유서가 아니기 때문에 유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유서가 아니라 문건이며 자필로, 본인의 의지로 쓰여진 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로 인해 이미숙이 2012년 6월 이상호 기자가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故 장자연 사건의 배후에는 이미숙이 있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내용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지오는 방송을 통해 “혹시나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해가 있다’라고 한 마디라도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같은 소속사에 있던 후배였기 때문에 선배님을 직접 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지 않나.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를 비롯해 방송을 통해 호소했던 윤지오의 발언들도 이미숙의 존재 언급과 함께 다시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윤지오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도 “저보다 더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함구하는 배우가 있다. 저보다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한 바 있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