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과 해외 투자자 성접대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각각 오전, 오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지난 11일 정준영이 빅뱅 멤버 승리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사실이 SBS ‘8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 당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 3’ 촬영차 미국 LA에 체류 중이던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되며 촬영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했다. 정준영은 12일 밤,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며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13일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

지난달 승리는 최근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이 고객 폭행, 마약류를 이용한 여성 고객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주목받았다. 지난 26일엔 승리가 강남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에 이번엔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 A씨 몰카 논란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 선언, 13일 소속사 YG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