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자신의 SNS를 통해 KT화재 후 발생한 통신 장애에 대한 불만어린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글이 퍼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또 다른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24일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미용실 가서 헤메(헤어 메이크업)까지 하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폰 불통.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될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멘붕”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 탄 사연. 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나. 아무튼 덕분에 친구 잘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옴”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은혜는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럽고 그런지 모르실겁니다.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는데요.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누구한테 전화로 문자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고립입니다. 연락 안 된다고 걱정하실 부모님께 문자하나 못 보내는 상황이 정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재난문자요? 정작 이 지역 KT 사용자는 받지 못하는 문자구요. 운전하다가 내비(게이션)도 볼 수 없고요. 화재로 인한 일..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충정로의 KT 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대문구, 마포구 등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며 이 근처 지역을 찾은 시민들이 통신 불편을 겪는 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박은혜의 SNS 글이 온라인 상에 퍼진 후, 몇몇 누리꾼들은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일부러 그렇게 된 상황이 아닌데 조금 경솔했던 것 같다”는 의견을 표하며 지적했다.

이에 박은혜는 현재 자신의 SNS에서 이 글을 삭제한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