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천재 소년 송유근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스페셜’은 5.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8%)보다 0.9%P 오른 수치다.

이날 ‘SBS 스페셜’에서 송유근은 소년에서 청년이 된 모습을 공개했다. 송유근은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단숨에 초중고 과정을 뛰어넘어, 초등학교를 입학할 나이에 대학생 형 누나들과 함께 캠퍼스를 누볐다. 그러나 그는 지금 인생의 막다른 기로에 섰다. 가르침을 받을 스승도 없이, 더 이상 받아줄 학교도 없이, 그저 홀로 보이지 않는 하늘의 블랙홀을 연구하는 ‘연구자’로 남게 됐다. 올해 말 현역 군 입대를 하게 됐다.

송유근은 대학생활에 대해 “걸어다니는 게 정말 힘들었다. 강의실마다 이동하는 것이 고역이었다”며 “과학을 재밌게 다가가고 즐기면서 접근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2년 만에 대학생활을 끝낸 이유를 밝혔다.

‘논문 표절’과 ‘박사학위 취득 실패’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현재 일본에서 ‘오카모토 방정식’의 신화를 만들어낸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오카모토 명예교수는 송유근을 공동 연구자로 일본 국립천문대에 추천한 사람이다.

이 교수는 송유근에게 “가능 충분한 청년을 망가뜨리는 것은 한국에서도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정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서포트가 필요하다면 나는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유근은 오카모토 교수에게 “한국에서는 멘토나 동료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한국말의 ‘감사하다’는 말에는 존경의 의미도 담겨있다. 다시 한번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 “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때 논란이 있었던 연구를 하고 작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는데 학자 두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1년 반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현역 입대에 대한 뜻도 굳건히 했다. “군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