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시나위 출신 가수 손성훈이 가정폭력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지난달 30일 손성훈의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손성훈은 지난해 6월 재혼한 아내 A씨가 1박 2일 여행을 가려는 손성훈의 외박을 막자 쿠션으로 A씨 얼굴을 두 차례 폭행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자 손성훈은 A씨의 머리를 한 차례 더 때린 후 집을 나갔고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A씨를 발로 때리고 골프채로 집안 물건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손성훈은 폭행을 말리는 A씨의 초등생 딸과 A씨를 향해 신발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훈의 폭행으로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1100여만 원의 집안 물건이 파손됐다.

그러나 손성훈은 재판과정에서 “고의가 없었고 정황에 대해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손성훈이 경찰을 부른 행위에 대해 보복 폭행을 하고 피해자에게도 용서를 받지 못 했다며 유죄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해당 소식을 듣고 분노와 비판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인 A씨의 딸 앞에서 A씨를 폭행한 모습을 보인 손성훈의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또 현재 시나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손성훈으로 인해 밴드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불쾌해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한편 손성훈은 지난 1992년 1집 앨범 ‘너에게 묻고싶어’로 데뷔했으며 1995년부터는 시나위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꾸준히 록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왔다.

사진=손성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