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대만 매체 뉴스비저(NEWSBEEZER)는 판빙빙이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로스앤젤레스(LA) 월드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의 LA 체류 소식은 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채취하면서 알려졌다. 망명을 신청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제기됐던 탈세 의혹으로 베이징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조사를 받았던 만큼, 이와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판빙빙이 탈세 조사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탈세에 의한 형사 처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5월, 중국 국영방송 ‘CCTV’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이 모 톱스타가 한 영화에 출연하며 이중계약서를 작성했고, 금액이 큰 계약서는 5천만위안, 금액이 작은 계약서는 1천만위안이며 합쳐서 6천만위안(한화 약 100억 원)이라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성룡이 판빙빙의 망명을 도왔다는 의혹도 언급되고 있다. 이에 성룡 측은 중국 매체 ETtoday 등을 통해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1981년 생인 판빙빙은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드라마 ‘황제의 딸’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도 발탁돼 폭넓은 행보를 이어갔다.

또 판빙빙은 지난해 45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를 벌어들이며 지난해 중국 연예인 중 수입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  AFP BB/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