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농구 대표팀이 현지 유흥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일 밝혀지며 열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일본 농구 대표팀 소속 하시모토 타쿠야(23), 이마무라 게이타(22), 사토 타쿠미(23), 나가요시 유아(27) 등 4명은 지난 16일 오후 선수촌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유흥업소에 방문, 인근호텔에서 접대부와 매춘행위를 한 후, 다음날 새벽 선수촌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네 선수가 당시 ‘JAPAN’이라

 

는 글귀가 적힌 단복을 입고 있었다는 사실일 알려지며 더 큰 질타를 받았다.

이들의 일탈 행위는 일본 아사히 신문 소속의 기자가 이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밝혀졌다. 일본 올림픽 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단장은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네 선수에게는 일본 복귀 처분을 내리겠다. 정식 징계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퇴출된 선수 4명은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식점에서 나와 걷고 있는데 누군가 권유를 했다”며 “들뜬 마음에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인정했다.

4명의 선수가 빠진 일본 농구 대표팀은 8명의 선수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21일 미쓰야 유코 일본농구협회장의 말을 인용해 대회 기권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포츠 닛폰에 의하면 미쓰야 회장은 “위법성이 확인되면 남은 8명도 철수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한국 언론사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일본으로 돌아간 데 이번 대회에서도 망신살을 뻗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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