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조인성이 아역배우 성하랑과 만남을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3일 ‘ODG’ 유튜브 채널에는 ‘조인성 설명하기 (feat. 조인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인성은 대기실에서 만난 성하랑 군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자 “하랑이 많이 불편해 보인다”라며 웃었는데, 성하랑 군은 “아니다. 알 듯 말 듯 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느낌으로 직업은 배우이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인성은 자신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고, 그는 “나도 내가 모르는 정보들이 인터넷에 자세히 나와있더라. 나도 내 과거가 궁금할 땐 내 이름을 검색해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연기 장면을 함께 보고는 “이제 정확히 기억난다”는 답을 받았다.

조인성은 “나도 하랑이 본 적 있다. 유튜브에서”라면서 “이 유튜브 채널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한 번 (하랑이를) 만나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영화를 많이 찍었다. 여태까지 내 영화를 본 사람이 200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ODG 제작진은 하랑 군이 출연한 영상들의 총 조회수가 1억 1,000만뷰가 된다고 말해 하랑 군을 놀라게 했다.

이에 조인성은 “하랑이가 책임감을 많이 느끼겠다”면서 “하랑이는 1억 뷰인데 내가 안 되니까 더 활동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올라온다. 나도 23년을 했는데 하랑이한테 뒤쳐지긴 좀 그렇다”고 밝혔다. 하랑 군은 “그래도 괜찮다. 비교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그를 위로했다.

촬영장에 오기 싫었던 적이 있느냐는 조인성의 질문에 하랑 군은 “딱 한 번 그런 적이 있다. 위인전같은 그런 내용이었는데, 추운 겨울에 돌을 갈게 하고 그래서 펑펑 울면서 집에 돌아왔던 적이 있다. 그 감독님이 이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인성은 “감독님 잘 만나야 한다”면서 “추운 겨울에 티셔츠 한 장만 입혀놓고 맨날 뛰라고 한다. 대사가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어갈 때도 있다. 가끔 그럴 땐 도망가고 싶은데, 난 나이 먹어서 울지도 못한다. 울면 이상한 놈이라고 난리난다”고 하랑 군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난 원래 연기를 되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TV에 나오는 걸 보니까 되게 창피하더라.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았다”면서 “그런데 포기하려고 하다 보니까 잘해보고 싶다는 오기가 났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마음에 했다가 점점 부담스러워져서 힘들 때도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하다 보니까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이제 잘해야 되는 프로 입장이 됐다. 그래서 재미 없어도 현장에서 잘 해야 한다”며 “오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잊어버렸던 게 기억 났다. 처음에는 촬영이 재밌었는데 잘하고 싶으니까 까먹는 것 같다. 사실은 재밌어서 한 건데 그걸 까먹었다.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인성은 하랑 군에게 “또래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 친구들이 내 옆에서 나를 지켜준다. 나이가 먹으면 엄마 뒤에 숨을 수 없지만, 친구들이 나를 되게 많이 이해해준다. 그러니까 학교 다닐 때 친구들하고 잘 지내고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나중에 하랑이한테 되게 큰 재산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하랑 군은 “원할 때까지 열심히 포기하지 말고 하시라”고 조인성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사진= ODG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