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요베비가 선정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BJ 요베비는 지난 달 30일 모교인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중학교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요베비는 학생들 앞에서 옷을 벗더니 민소매에 쇼트팬츠 차림으로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댄스를 춰 충격을 줬다. 이 과정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일단 허락없이 학교에 침입한 점, 미성년자 앞에서 성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요베비가 이 같은 ‘돌발행동’을 벌인 건 개인 방송 도중 받은 500개의 별풍선(5만5천원 상당) 선물에 대한 보답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학교 교사는 요베비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따라 안산 단원경찰서는 요베비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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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요베비의 태도였다. 요베비는 자신의 방송 홈페이지에 “다들 물타기 당하지 마세요!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세요. 잘 해결되었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걱정마세요. 잘못된 부분들은 제가 잘 고치며 조심할테니 노여움 푸시고 제 말만 믿어주시고 저만 믿고 따라와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과나 반성의 뜻은 담겨 있지 않고, 오히려 친척의 사회적 지위를 언급하며 떳떳한 태도를 보인 것.

요베비에 대한 여론은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요베비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하고자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 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경솔하게 행동하여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곳에 있었던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학생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야외방송할 때 사전에 양해를 반드시 구하고 방송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점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 절대 섣불리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조심스럽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비제이가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요베비는 또한 31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믿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책의 한 페이지를 찍어 올렸다.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각종 악플과 차가운 시선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