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EBS 강사로 활동했던 유튜버 올리버쌤(본명 올리버 샨 그랜트)이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다시금 분개했다.

18일 오후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기 초음파에 180만원 내라는 미국 병원, 화나서 따지러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자신의 딸 체리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뒤, 다리 주름이 비대칭이라 고관절 탈구일 가능성이 있다는 팬의 제보에 따라 소아과 진료를 예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올리버쌤은 예약 날짜에 마님, 체리와 함께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소견을 들었다. 의사는 “다리는 통통한데 주름이 달라서 좀 특이한 상황이다. 다리 길이도 같고 움직임도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정상적으로 보이긴 한다”면서 “보통은 제왕절개를 하거나 역아인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자연분만의 경우는 드문 케이스”라며 골반과 쪽 초음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관종이 척추랑 가까이 있는 점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척추 쪽 초음파도 받을 것을 권했다.

이에 올리버쌤은 이전에 배꼽에서 고름이 발생했을 때와 동일한 사태가 벌어질까봐 보험 적용이 되느냐는 질문을 했고, 결국 의사로부터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A 병원에 대한 추천서를 받아냈다.

그런데 정작 A 병원에서는 해당 보험사와 계약된 게 없다며 비보험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리버쌤이 황당해하며 가격을 묻자 1,543.57달러(약 180만원)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올리버쌤은 바로 항의하기 위해 진료를 봤던 소아과로 돌아갔다.

올리버쌤의 항의를 접한 해당 소아과에서는 B 병원에 연락을 취해보겠다며 B 병원에서 된다고 하면 연락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기다릴 수 없다는 올리버쌤은 직접 병원들을 찾아서 연락을 취해봤으나, 모두 초음파를 보지 않는다고 말해 그를 좌절시켰다.

모 보험사의 가장 비싼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올리버쌤은 “한국에서는 초음파 가격이 평균 5만원에서 10만원인데, 이 상황은 말도 안 된다”며 “의사도 주름이 약간 이상하지만 다른 건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생으로 만 33세가 되는 올리버쌤은 2010년 국내 모 중학교에서 원어민 강사와 EBS 강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미국에 머무르면서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글 /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진 / 올리버쌤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