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파이가 ‘머니게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검정 생각’에는 ‘파이 집에 찾아갔습니다 [파이VS검정 100분 토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BJ파이는 ‘무채색필름’의 대표 검정과 자신의 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요즘 잘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파이는 “‘너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 하지마’라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굉장히 많이 들었다. 사실 안 괜찮다”며 “너무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안 좋지만 그런 걸로 저는 동정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집단퇴소 후 자신의 집에서 모의를 한 뒤 게임이 재개된 점에 대해서 ‘머니게임’의 본질을 흐린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파이는 “그 때 당시 조건은 같다고 생각했다. 나와서 먹을 것도 먹고 씻고 남자 쪽도 먹을 거 먹고 씻을 거 씻고 했기 때문에 그 쪽도 모의를 했다고 생각했다”며 “짰다고 하더라도 투표는 4:4로 진행됐다. 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집단 퇴소 이유가 1번(공혁준)의 폭력적인 언행과 4번(논리왕 전기) 정신과 약 발언이 원인이냐”는 질문에 파이는 “집단 퇴소의 원인은 아니다. 게임 재개 조건이 1번님의 퇴소였다. 집단 퇴소를 하고 문을 열고 나오는 상황에서, 1번과 4번님이 방송에 나온 언행이 아닌 듣기 힘들 정도의 욕을 했다. 그래서 제작진 분들께 ‘게임을 끝난 다음에도 저런식으로 하는 분들과는 다시 게임을 못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돈딸라고 왔다매 XXXX’라는 부분이 우리가 나간 다음의 상황이다. 그 부분이 밖에서 다 들렸다”고 말했다.

이에 1번의 퇴소를 복귀 조건으로 요구했으나, 제작진이 이를 거절해 대신 ‘저 장면(1번과 4번의 언행)을 내 보내달라’고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파이는 “제작진 분들이 우리가 나오기 전 부분을 쓰면서 ‘썼다’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구대로 1번과 4번이 욕설하는 장면을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처음에는 ‘비하적으로 느낄까봐’라 하다가 갑자기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후에 1번님이 개인 방송에서 ‘그 부분은 카메라를 다 꺼서 찍히지 않았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파이는 최근 제작진을 찾아가 요구한 장면의 촬영 여부에 대해 물었더니 “처음에는 ‘없다. 핸디캠밖에 못찍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튜디오의 카메라는 있지 않느냐’고 하니 ‘그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촬영된 영상은 결국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집단 퇴소에 대해서는 “그땐 정말 감정적이었다. 나중에 이게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에서 집단퇴소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혁준을 투표로 떨어뜨릴 수 있었는데도 집단 퇴소를 결정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저희는 이 질문을 해주시길 바랐다. 1번(공혁준), 4번(논리왕 전기)이 그냥 잘못했다는 것을 사과하거나 인정하기만 했어도 넘어갔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파이는 자신이 편집에 개입했음을 시인했지만,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던 ‘무릎 사과’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파이는 “택시를 타고 왔다는 것과 제작진을 호출했다는 것, 세 분이 찾아와서 무릎을 꿇었다는 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니갸르와 공혁준, 진용진이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파이는 “니갸르님은 본인이 잘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진용진씨는 무릎을 꿇은 게 아니고 그냥 불편하게 앉아계셨다”며 “제가 제작진을 찾아갔을 때 공혁준님 본인도 무릎을 꿇었는지에 아닌지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하며 녹취록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그러는 것이라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의 이러한 발언에도 해당 영상의 좋아요/싫어요 비율은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다. 특히나 그가 집단 퇴소를 결정했던 계기로 언급한 공혁준의 욕설에 이견이 있는 상태인데, 공혁준이 해당 장면을 두고 여성 참가자들의 자진 퇴소 이후에 나온 장면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접한 공혁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진 / 검정 생각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