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논란’이 일었던 네이버 웹툰 ‘바른연예 길잡이’의 작가가 입장을 밝히고, 논란이 일었던 부분 일부도 수정했다.

‘바른연예 길잡이’는 최근 연재분에서 ▲남혐 논란이 있는 ‘허버’, ‘허버허버’ 등의 표현이 들어가, 남성 네티즌들로부터 다수의 항의를 받았다.

‘허버허버’는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표현한 신조어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여온 것으로 알려지며 남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남혐 논란’을 주장하는 이들은 ▲작품 속 남자 주인공 이름이 한국 남성의 비하 표현인 ‘한남’과 유사한 ‘하남’이라는 점, ▲작품 속에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와 유사한 손 모양이 등장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바른연예 길잡이’ 남수 작가는 23일 최신 무료 연재 페이지 하단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된 표현 일부도 수정됐다.

입장문에서 남수 작가는 “작품 속 성별 혐오 의혹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작가가 제작 시에 의도한 의미와 합치하는 것이 없다”며 “개별 성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혐오와 편견을 떨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해를 일으키고 있는 표현의 경우 문맥과 관계없이 다른 의미가 떠오를 수 있음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독자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남수 작가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바른연예 길잡이> 작가 남수입니다.

먼저 최근 제 작품 속에서 성별 혐오가 나타난다는 의혹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작가가 제작 시에 의도한 의미와 합치하는 것이 없음을
이 자리를 빌려 명확하게 밝힙니다.

<바른연예 길잡이>는 개별 성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혐오와 편견을 떨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노력하고 작품을 제작함에도 이번에 오해를 일으키고 있는 표현의 경우 문맥과 관계없이 다른 의미가 떠오를 수 있음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작품을 즐기고 계시던 독자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바른연예 길잡이>에 표현해 주신 많은 의견들은
보다 많은 독자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염원하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더욱 연구하고 신경 쓰며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이슈퀸
사진 / 네이버 웹툰 ‘바른연예 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