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그의 사단인 주앙 세크라멘토 코치 등을 경질했다고 알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와 코치진들은 구단의 가장 힘든 시기에 함께 해줬다. 무리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구단의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준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개인적으로 난 그와 일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고 우리가 상상해온 대로 일하지 못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무리뉴는 항상 토트넘에서 환영받을 것이고 우리는 그와 코치진의 헌신에 매우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무리뉴는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이후 곧바로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첫 시즌에 리그 26경기 13승 6무 7패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이번 시즌 그는 리그 32경기에서 14승 8무 19패로 7위를 유지한 상황에서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무리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리그 10패를 당하는 등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다수 얻었다.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목요일. 사우스햄튼과 리그 순연 경기, 그리고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둔 상황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경질 이유에 대해 ‘선수단에 대한 비판’이 주된 이유이며 토트넘 팬들 또한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지 않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당장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것은 이해가 잘 안 된다. 19일 슈퍼리그 창설이 발표됐고 토트넘이 슈퍼리그 창설에 합류해 엄청난 파문을 불러온 시점에 무리뉴 감독과 구단 수뇌부 간의 충돌이 유력한 이유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감독 대행으로는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이자 현 U19 팀 감독인 1991년생 라이언 메이슨이 선임됐다.

글 /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진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