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남혐 논란이 불거진 ‘허버허버’라는 용어가 들어간 이모티콘들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 표현은 이 표현을 영상 자막에 사용한 유튜버 ‘고기남자’가 ‘문제 소지가 있는 표현’이라는 시청자의 댓글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허버허버’가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고기를 급하게 입에 넣고 메기처럼 먹는다’며 남자 친구를 비하하는 의도로 작성한 글로부터 유행한 신조어라는 것.

에펨코리아 등 여러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중 ‘허버허버’라는 용어가 표현된 경우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카카오에 항의했다.

이에 카카오측은 “해당 작품의 작가로부터 말씀 주신 의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하였다”면서도 “언어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작가 혹은 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상품의 판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는 답변을 보냈다.

비슷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 루피의 이모티콘 ‘잔망 루피’는 ‘오또케 오또케’라는 표현에 대해 여혐 논란이 불거지며 판매가 중단됐다.

‘오또케 오또케’는 여성의 수동적인 태도를 비꼬는 의미로, 비하 표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당 이모티콘은 ‘명존쎄(명치를 매우 쎄게 치다)’는 용어와 함께 여자 캐릭터인 루피를 주먹으로 때리는 표현이 들어간 것도 문제가 됐다.

글 / 이슈퀸
사진 / 카카오 홈페이지·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