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고기남자(MeatMan)이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고기남자는 지난해 6월 ‘스페어립 바베큐’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가 완성된 바비큐를 뜨거운 채 먹는 모습에 ‘버허버허’라는 자막이 들어갔고, 한 네티즌은 지난 3일 해당 영상에 “혹시 편집 직접하시나요. ‘허버허버’가 나오길래”라며 댓글을 통해 지적했다.

‘허버허버’라는 표현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표현하는 신조어로, 한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고기를 급하게 입에 넣고 메기처럼 먹는다’며 남자 친구를 비하하는 의도로 작성한 글이에서 ‘허버허버 하면서 먹는다’고 표현한 글이 유행하면서 일각에서는 남성 비하 표현으로도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의 지적에 고기남자는 “애지간들 하네요 ㅋㅋ 대 혐오의 시대;; 이 바쁜 인생살이에 시간들도 넘치는구나. 나만 시간에 쫓기고 바쁜건가…”라고 답했다.

이후 비슷한 항의 댓글이 영상에 쏟아졌고, 에펨코리아 등 몇몇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남성적이고 섹시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해오던 고기남자가 남성 비하적 표현으로 오인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한 것과 그에 대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고기 남자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에서 고기남자는 “내가 허겁지겁 먹는걸 나름 위트있게 표현한다고 순간적으로 머리속에서 나온 단어를 썻던 것”이라며 “당시 그게 그런 용어로 쓰인다는건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절대절대 패미니스트가 아니다”며 “다른 욕은 다 견뎌냈었는데 이건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고기남자는 “밈을 정확하게 알고 써야 하는 유튜버로서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했던것에 사과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영상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혐오 시대에 살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던 것과 관련해 “댓글 당사자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런 단어 하나로 사상을 몰고 가는 세태를 말한 것입니다”며 “신중하지 못한 대응 죄송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고기남자가 올린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고기남자입니다

‘스페어립 바베큐는 집에서 하세요’영상에서
‘허버허버’단어 사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은 8개월전의 영상이고
제가 허겁지겁 먹는걸 나름 위트있게 표현한다고
순간적으로 머리속에서 나온 단어를 썻던겁니다..

전 절대절대 패미니스트가 아닙니다
다른 욕은 다 견뎌냈었는데
이건 정말 힘듭니다…

당시 그게 그런 용어로 쓰인다는건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밈을 정확하게 알고 써야 하는 유튜버로서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했던것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영상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대혐오 시대에 살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던것은
댓글 당사자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어요
그런 단어 하나로 사상을 몰고 가는 세태를 말한 것입니다
신중하지 못한 대응 죄송합니다

글 / 엑스포츠뉴스
사진 / ‘고기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