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전 야구선수 G.G. 사토(본명 사토 타카히코)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고우석을 위로했다.

G.G. 사토는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준결승전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한 고우석 선수가 한국 언론에서 전범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행동은 그만두라. 한국을 위해서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고우석 선수, 괴로웠다면 내게 전화해달라. 카카오톡이라도 좋으니 연락달라”고 덧붙여 그를 위로했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 4일 열린 일본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말 2사 상황에서 베이스 커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쳤다. 이후 싹쓸이 2루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 때문에 언론과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는데, G.G. 사토는 이에 대해서 ‘선수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13년 전 베이징 올림픽 4강전 당시 고영민의 평범한 플라이를 놓쳐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그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가해졌고, 한국에서도 그를 놀리는 것이 한동안 유행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심리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동병상련이네…”, “괜히 감동이네ㅠㅠ”, “이런 게 스포츠맨십이구나”, “본인도 아픔이 있었으니 안쓰러웠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78년생으로 만 43세인 G.G. 사토는 현재 해설위원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사진= G.G. 사토 인스타그램, 트위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