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택신’ 김택용이 최근 불거진 코인 투자 의혹을 시인했다.

김택용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사실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코인사건에, 2021년 6월 21일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저는 아프리카 개인방송국을 통해 **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는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 무서워 회피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상황이 두려워,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제가 부끄럽다”고 설명했다.

김택용은 코인에 투자하게 된 사연에 대해 “투자에 무지하던 저에게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투자제안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큰 고수익률의 사업이었기에 투자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면서 “제 짧은 식견으로 결정하는 것 보다는 투자를 결정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하자고 마음먹고 6월 21일 1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제도가 완전하지 않은 코인 시장에서, 편법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진행한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이 사건이 지금이라도 시청자분들에게 공론화가 되어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택용은 이영호, 염보성 등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코인 투자 의혹을 인정했을 당시 자신은 코인에 투자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으나, 채 일주일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최근 합방을 진행했을 정도로 김택용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가수 박완규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기분이 많이…힘드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1989년생으로 만 32세가 되는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 대표 프로토스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은퇴 후로는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김택용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방송국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