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직접 사과를 전했다. 지난 9일 외주스태프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구속된 후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를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강지환은 10일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1차 조사에서는 “술을 마신 것만 기억나고 이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어 진행된 2차 조사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후 11일 경찰이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강지환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오빠로서 정말 미안하다.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같은 날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와 함께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강지환은 구속 후 수감됐다.

현재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는지 여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강지환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도 직격탄을 맞았다. 총 20부 중 10회까지 방송된 ‘조선생존기’는 지난 13일과 14일 결방했고, 제작진의 대체 배우를 물색 끝 15일 서지석이 강지환의 빈 자리를 대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조선생존기’는 오는 27일부터 11회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