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계속해서 냉전 상태를 이어오고 있었던 함소원과 진화. 이날 진화는 아내 함소원의 물음에 단답으로 일관했다. 함소원이 “당신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 일이 있으면 이야기 해라”라는 말에도 “아무 일 없다”라고 싸늘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아내 함소원이 한국어학원으로 향했지만, 여기서도 진화는 “왜 왔냐”라는 말을 해 아내 함소원을 당황케 했다.

차 안에서 함소원과 진화의 말다툼은 더욱 심해졌다.

진화는 “혼자 있고 싶다”라고 털어놓으며 “당신은 진짜 말을 심하게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함소원은 이유를 물으며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 뭐가 너무 심한데”라고 물었다. 하지만 욱했는지 진화는 갑작스럽게 “당장 차 세워라”고 말하며 차 문을 박차고 나갔다.

두 사람은 결국 부부상담병원에 방문했다. 진화는 정신과 의사와 1:1 상담을 진행했다. 진화는 첫 싸움을 떠올리며 “많이 힘들었다. 생각도 많아졌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이것도 저것도 부족하고. 다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럴 때마다 머리가 복잡하고 괴롭다”고 말했다.

또한 “이 생활이 나에게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라고 말해 함소원을 놀라게 했다.


정신과 의사는 그에게 “정말 좋은 아버지다. 어느 순간에는 힘들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그를 격려했다.

그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진화는 결국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을 VCR로 보던 함소원 역시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어릴 적부터 애정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힌 진화는 의사에게 자신의 감춰둔 마음을 조금씩 오픈했다.

그는 “아내도 일하느라 바쁜데 이런 제 상태를 말하는 것이 부담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소화하려고 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VCR을 보던 함소원은 “남편이 형제들과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혼자 자란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 14살 나이부터 혼자 살아서 외로움이 너무 많았다. 데이트 할 때도 항상 되묻기만 했다.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걸 저에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 이런 생활이 계속 되니 한계가 된 것 같다. 남편이 남에게 눈물을 보이는 걸 싫어하는데 저도 이런 걸 봐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일찍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의사는 함소원에게 진화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의 현재 상태를 들은 뒤, 그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고가의 핸드폰을 사주기도 했다. 새 핸드폰을 얻은 진화는 그제서야 마음이 풀린 듯 웃음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