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26년동안 생각만 해왔던 것들을 모두 담은 신사옥을 공개하면서 행복해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진영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건물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물음에 “10분정도는 밑에서 계속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런 건물을 짓는게 꿈이었다. 머릿 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던 것들을 담아서 만들었다”며 뿌듯해했다.

박진영은 본격적으로 신사옥을 구경시켜주기 전에 주의할 점을 말하는 과정에서 “호흡을 크게 쉬어라”고 말해줬다. 온 건물이 독소가 하나도 안 나오는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건물 전체에 산소공급기가 틀어져 있어서 계속해서 산소가 공급이 된다는 것. 또 사무실임에도 불구하고 바닥난방을 사용해 추운 날씨에 발이 시려운 직원들을 배려했음을 덧붙였다.

가장 먼저 박진영은 JYP 소속 작곡가들의 작업실과 자신의 방이 있는 6층 ‘뮤직 팩토리’로 향했다. 박진영은 “JYP에 소속된 작곡가들이 30명 정도 된다. 그 중에서 성적이 좋은 7명은 무료로 작업실을 이용한다. 7개의 작업실을 제가 제일 종경하는 작곡가의 이름을 따서 방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공개된 작업실에는 작곡가들에게 필요한 모든 장비들이 갖춰져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진영은 “이 건물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내 방이 생겼다”면서 자신의 방으로 안내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의 방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협소한 박진영의 방. 하지만 이에 박진영은 “저는 이 방도 크다고 생각한다. 이 방 크기를 좀 더 줄였다면 다른 직원들이 쓸 공간이 더 넓어지지 않았겠느냐”해 멤버들을 감탄케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박진영은 “엄연히 말하면 제가 JYP의 회장이다. 회장이라고 불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회장 소리를 듣는 순간 저는 더이상 노래를 쓸 수가 없다. 회장인데 어떻게 이병노래를 쓰고 어떻게 ‘어머님이 누구니’ 노래를 쓰겠냐. 제 정체성은 항상 딴따라다. 어떻게해야 사람들이 저를 편하게 대할까 생각한다. 제가 이렇게 해도 신입사원들은 저를 불편해한다. 꼰대 소리를 듣는게 가장 무섭다”며 회장이 아닌 모든 아티스트, 직원들과 소통하는 ‘영원한 딴따라’이고 싶은 바람을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