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문희, 남정임에 이어 유지인, 장미희와 함께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던 배우 정윤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윤희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수로에 의해서 이름이 언급됐다. 방송에서 김수로는 함께 출연한 김성령의 외모에 대해 “정윤희와 함께 한국 3대 미인”이라고 칭찬을 한 것.

오랜만에 언급된 이름에 정윤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한 정윤희는 1977년 드라마 ‘청실홍실’에서 장미희와 함께 주연을 맡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라기 시작했다. 이어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어 정윤희는 1980년, 1981년에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연속으로 수상했고, 1981년과 1982년에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정윤희는 인기 절정에서 1984년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과 결혼하며 돌연 연예계를 은퇴해 또한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정윤희는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이고 연기력, 인기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톱스타인 배우 수애와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의 수지가 데뷔 초에 정윤희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와 외모로 ‘제 2의 정윤희’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 스틸 사진 속 정윤희는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만큼 정윤희는 가지각색의, 말 그대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깊이 있는 눈빛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청초한 매력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청순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뇌쇄적인 정윤희 특유의 분위기는 지금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