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우여곡절 끝에 신곡을 발매했다.

유승준은 18일 새 EP ‘Another Day’를 주요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해 11월 발매를 준비했다가 무산된지 약 2달만이다. 국내 신곡 발표는 지난 2007년 9월 발표한 ‘Rebirth of YSJ’ 이후 약 11년 4개월만이다.

유승준은 이번 신곡 ‘Another Day’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아무것도 변한건 없는데/꿈인 것 처럼 난 달라져있어/길을 잃은것을/몰랐던건 나뿐인걸”, “아무도 없는 곳/끝도없이 나를 감추려해/시간이지나 알게되었어/사랑받은것을 그때 왜 난 몰랐을까”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작사는 유승준이 직접했고, 유승준의 절친한 친구인 H유진도 힘을 보탰다. 작곡은 박상준, 이진실이 맡았다.

유승준은 지난 해 11월 ‘어나더데이’ 발표를 예고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유통사들의 거절 때문이었다. 게다가 유승준의 활동 복귀에 대한 여론도 여전히 싸늘했다. 유승준이 우여곡절 끝에 신곡을 내놓은 만큼, 한국행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유승준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오겠다며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2002년 1월 로스엔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의사를 밝히며 군 입대를 포기했다.

이후 병무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입국금지 조치를 요청했고, 유승준은 2003년 당시 예비장인의 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 한 이후 한번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2007년에는 6년 만에 7집 앨범을 공개했고, 2012년에는 MAMA를 통해 시상자로 기습 등장했지만 그때마다 무수한 비난을 받았다.

이후로도 그는 계속해서 입국금지 해제를 위한 소송을 걸고, 국내 복귀를 시도하고 있지만 높은 여론의 벽에 막혀 번번히 좌절을 겪고 있다. 유승준은 2015년 11월 주로스엔젤레스 대한민국총영사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장이 제출된 상황이다.

유승준은 지난 2004년 결혼해 현재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유승준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