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로 인사를 했다.

지난 6일 장근석은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한편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16일 비공개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

장근석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

안녕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

다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돼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 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말고 ..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피면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