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소(EXO)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그의 SNS 계정 일부가 정지되었다.

2일 기준 우이판의 웨이보 계정과 그의 중국 측 소속사 우이판 공작소의 웨이보 계정은 모두 삭제되었다. 해당 계정에 접속할 경우 “해당 계정은 법규 위반과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규정 위반으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우인(중국 틱톡) 계정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서구권 SNS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우이판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유명인사들의 웨이보 계정 또한 글쓰기가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이판은 지난달 19일 두메이주(18)라는 여성의 폭로로 인해 다수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에 따르면 우이판은 뮤직비디오 촬영 또는 소속사 신인 모집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술자리 강요로 피해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틈을 타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이판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사실 폭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그와 계약했던 10여 곳의 업체들이 광고를 내리면서 ‘손절’에 나섰다.

결국 우이판은 지난달 31일 중국 공안에 체포되면서 수사를 받게 됐다. 비록 우이판이 현재 캐나다 국적이기는 하지만, 중국 출신인 만큼 그는 중국 형법대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미성년자 강간에 대해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며, 캐나다는 성범죄자에 대해 화학적 거세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가 무죄를 받지 않는 이상 처벌을 받지 않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1세가 되는 우이판은 2012년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내며 갈등을 빚었다. 소송 결과 2016년부터 전속계약은 유효한 것으로 결론내려졌으나 엑소로서의 활동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는 활동하지 않게 됐다.

사진= 우이판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