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딸 연지 양과 방송을 진행하며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72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한 철구는 연지 양과 카메라 앞에 섰는데, 연지 양은 “전에 누가 더 예쁘냐고 두명 사진 놓고 고르는 거 있었잖아. 그거 재밌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철구가 무슨 얘기냐고 되묻자 연지 양은 “그 전에 잘생긴 사람 골라서 누가 제일 좋은지 고르는 거 있잖아”라고 설명했고, 철구는 “아 그거, 월드컵?”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벌써부터 남자 밝히면 안 된다”고 말했고, 연지 양은 “남자 밝히는 거 아니야”라고 반박했다. 철구는 “너 그거 남자 밝히는 거야. 엄마 닮아가지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연지 양이 그를 때렸고, 철구는 “이상형 월드컵 그럼 여자로 해볼까, 누가 이쁜지?”라고 말하며 여성 BJ들의 사진을 띄우기 시작했다. 이 때 채팅창에는 ‘새엄마 월드컵’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철구는 연지 양에게 한 BJ 사진을 가리키면서 “어디서 보던 얼굴 아니야? 누구 닮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연지 양은 “살짝 엄마 닮았다”고 답했다. 또한 최종 우승을 차지한 BJ에 대한 외모 평가를 유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철구는 연지 양에게 BJ들의 선정적인 사진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 아니라, 네티즌들의 실시간 채팅창을 그대로 켜놔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처음에 전 부인인 외질혜(본명 전지혜)를 언급하면서 ‘엄마처럼 남자 밝히면 안된다’는 식으로 지적한 것은 가스라이팅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아동학대다”, “아이의 감정은 케어하지 않는 게 놀랍다”, “아버지 자격이 없는 사람”, “딸만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철구를 비판했다. 또한 “이제 아프리카TV는 그냥 폐지해라”라는 아프리카TV 측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편, 1989년생으로 만 32세가 되는 철구는 2014년 6살 연하의 외질혜와 결혼했으나 최근 정식으로 이혼했다.

사진= 철구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