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콩의 영화배우 성룡(成龍)이 중국 공산당의 당원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중국의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공산당을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그는 “나는 중국 공산당의 위대함을 볼 수 있다. 공산당의 약속은 100년도 안 되어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나는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최된 심포지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 대해 중국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1954년생으로 만 67세인 성룡은 홍콩 출신의 배우로, 과거 한국에서 무명생활을 보낸 적이 있어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도 해 2014년 내한 당시에는 스스로를 ‘반(半) 한국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당시 오성홍기의 지킴이를 자처하는 포스팅을 게재하며 그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지난해에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내기도 하는 등 친중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에 대한 지지 의견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편, 그의 아들인 방조명은 과거 대마초 흡연 적발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입당을 원한다 하더라도 심사에서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 성룡 페이스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