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세 번째 결혼을 한 엄영수가 미모의 아내를 공개, 그에게 경제권도 다 넘겼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개그맨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개그맨 엄영수의 초대를 받아 그의 신혼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영수는 두 번의 이혼 끝에 재미교포인 이경옥 씨와 미국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 이날 김학래는 “엄영수의 1회 결혼식 사회를 내가 봤다. 40년을 함께 한 친구다. 이번에 좋은 소식을 들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임미숙♥김학래 부부는 이들에게 커플 파자마를 선물했다. 이에 김학래가 “잠옷이 필요 없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엄영수는 “당분간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능청스레 답했다. 신혼집에는 가수 조영남이 선물한 그림과 배우 유동근이 선물한 난 화분 등 지인들의 협찬을 받은 물건들이 눈에 띄었다. 침실 위의 도자기에 김학래는 “저거 다 행사 가서 돈으로 못 받고 물건으로 받아온 거다”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김학래는 엄영수의 서포트에 나섰다. 엄영수에 대해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다. 그리고 코미디언 협회장과 코미디협회 노조 지부장을 20년간 맡아 오면서 책임감도 있고 카리스마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엄영수는 술을 끊으라는 아내의 한 마디에 끊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임미숙이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아내 이경옥은 “남편과 사별한 뒤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TV프로그램에 엄영수 씨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의 유머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 ‘황혼 이혼하려고 애쓰지 말라’라는 말이 재밌어서 운전 중에 웃기도 했다”고 말하며 “그러던 중 대학교 때 친구가 엄영수 씨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번호를 받게 됐다. 전화 통화 한 번 했다가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와 통화하기 위해 두 시간씩 국제 전화를 했다는 엄영수는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 할 기회를 주더라. 그래서 무릎을 꿇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발 벗은 모습도 보고 부항을 잘못 떠 남은 흉터도 보여줬다. 다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아내 덕분에 수면 무호흡증과 부정맥도 발견했다는 엄영수는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1호가’ 패널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경제권을 다 넘겼다는 엄영수에 임미숙과 김학래는 “개그맨들 사이에서 엄영수에게 돈 안 빌린 사람이 없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1호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