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NRG(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세 멤버의 갈등이 상표권 논란으로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 있다.

9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노유민은 지난 2019년 5월 23일 특허청에 엔알지(N.R.G, New Radiancy Group)의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신청은 이성진, 노유민, 천명훈이 제작자인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와 계약을 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의 기간 중에 발생한 일이다. 김태형 대표에 따르면 노유민이 회사 몰래 NRG의 상표권을, 그것도 계약 기간 중에 신청한 것이다.

그러나 특허청은 노유민에게 “연예인 그룹 명칭을 1인이 출원할 수 없다”고 출원을 거절했다.

이후 노유민은 천명훈과 함께 2020년 2월 28일 다시 상표권을 신청했으나 특허청은 “NRG 그룹 멤버 전원의 동의 및 승낙을 얻은 것도 아니며 NRG의 정당한 권리자라는 입증 자료도 없다”고 밝히며 또 한번 거절했다.

현재 NRG의 상표권은 김태형 대표가 출원한 상태이며, 이에 노유민과 천명훈이 이의제기를 해 심사 중이다.

노유민과 천명훈 측은 “상표권 출원 신청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추후 입장 밝힐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노유민과 천명훈은 재결합 후 계약 기간 중 이성진 없이 두 명이서 회사 몰래 행사를 다니며 김태형 대표에게 마스터권이 존재하는 NRG 히트곡들을 행사 무대에서 부른 것이 전해지기도 했다.

전날 이성진의 따돌림 발언에 의구심을 표했던 대중도 상표권 논란 이후 노유민과 천명훈에게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NRG는 지난 1997년 ‘할 수 있어’로 데뷔했으며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랑만들기’, ‘히트 송’, ‘대한건아 만세’, ‘별책부록’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중국 진출 한류 1세대 그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20세기 NIght’라는 미니 앨범으로 12년 만에 재결합 했으며 2018년 평창 올림픽 헌정곡 ‘Go to the 평창’ 등을 발매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