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도프(Stephen Dorff)가 개봉을 앞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 위도우’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도프는 “난 ‘블랙 위도우’ 같은 영화에 출연하지 않기 위해 좋은 영화들을 찾아가며 출연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보기엔 (블랙 위도우는) 쓰레기같고, 못 만든 비디오 게임 같다.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부끄럽다. 스칼렛 요한슨도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물론 그가 500~7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겠지만, 나는 그가 부끄럽다. 나는 그런 영화들에는 나오고 싶지 않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난 차라리 차세대 스탠리 큐브릭이 될 수 있는 어린 감독의 작품에 참여해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왜 그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MCU나 DCEU 영화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인물은 스티븐 도프가 처음은 아니다. TV 시리즈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에서 헐크 역을 맡은 루 페리그노도 최근 “의상이나 CG의 힘을 빌리지 않은 슈퍼히어로를 생각할 수 없다”면서 “나는 헐크를 연기할 당시 아무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전에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MCU 영화들에 대해서 “감성적이고 심리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영화(cinema)가 아니라 테마파크일 뿐”이라는 발언을 하며 엄청난 논란이 촉발되기도 했다.

한편, 1973년생으로 만 48세인 스티븐 도프는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블레이드’에서 디컨 프로스트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드라마 ‘트루 디렉티브’를 통해서도 모습을 비춘 바 있다.

사진= 스티븐 도프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