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쏜’이 감동의 첫 승을 이룩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도 잘하는 MVP의 활약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서는 상암 불낙스 창단 6개월 만에 공식 첫 승을 이룩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이 날 허재 감독은 상암 불낙스에게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마추어 농구 대회 ‘농구대잔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아자동차-연세대-고려대 팀에 이어 상암 불낙스가 참여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 이들은 주어진 3주의 시간 동안 스파르타 훈련을 예고했다.

아직 첫 승이 없는 상암 불낙스에게 현주엽 코치는 “‘농구대잔치’에 나가기 전에 무조건 공식 1승을 해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유연함이 중요한 농구에 대해 뻣뻣한 상암 불낙스 선수들을 위해 족집게 트레이닝을 준비했다. 리듬감을 기르기 위한 리듬 트레이닝, 라인 트레이닝을 거친 후 본격적인 1:1 코칭에 들어갔다.

평소 수비에 비해 공격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 상암 불낙스를 위해 공격 강화 훈련에 나섰다. 허재 감독은 직접 피벗 훈련 시범을 보이며 열정을 드러냈다. 파울을 이겨내는 훈련과 한 발을 고정한 피벗 훈련을 한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첫 승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8번째 상대팀은 건보 공단의 농구팀인 ‘건보 엔젤스’였다. 공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회 공헌 기금이 있다고 밝힌 이들은 경기 후 상암 불낙스와 함께 기부할 것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발로 윤경신-방신봉-이동국-안정환-홍성흔이 나섰다. 이들은 1쿼터에서 장신 윤경신-방신봉의 활약으로 4점차로 리드했다. 윤경신이 수비진을 뚫고 방신봉이 리바운드 처리를 하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2쿼터에서는 건보 엔젤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홍성흔이 김병현으로 교체되며 점수차 벌리기를 노렸으나 2점차로 따라잡혔다. 상암 불낙스는 3쿼터에서 건보 엔젤스의 에이스 정일영의 활약으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여기서 ‘라이온 킹’이자 ‘동백호’ 이동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에도 패스 가로채기, 3점 슛에 성공한 이동국은 뒷심을 발휘했다. 그는 4쿼터에서만 3점슛 2개, 2점슛 2개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득점 뿐만 아니라 가로채기에 연신 성공하고 패스미스를 막으며 상대를 속이는 더블 클러치까지 선보였다. 마지막 쐐기 3점 슛으로 혼자 37득점 중 17득점을 기록한 이동국은 상암 불낙스 첫 승의 일등공신이었다. 그는 MVP로 등극, 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까지 잘하는 ‘만능 스포츠인’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뭉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글 /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사진 / JTBC ‘뭉쳐야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