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독 주연으로 우뚝 선 조우진이 16년의 무명생활을 되돌아봤다.

18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발신제한’의 배우 조우진이 출연했다.

조우진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발신제한’을 통해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섰다. 그는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게 꿈만 같았다”며 “긴장감과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조우진은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리기까지 16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것. 그는 “1999년에 연극으로 데뷔를 하고, 2015년 ‘내부자들’로 알려졌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무명시절 동안 많은 일을 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도전했던 것 같다.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고. 지금도 사실 다양한 직업군에서 많은 분이 힘들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기가 그렇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기가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부딪히다 보니 연기 외적인 일을 할 때 힘들었다”며 “연기를 할 때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바꿨다”고도 덧붙였다.

‘내부자들’을 통해 주목받았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 질문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지금하고 마음의 크기가 다를 뿐”이라며 “;발신제한’ 포스터에 걸려있는 제 모습을 보고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꿈 하나만 보고, 동경해왔던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왔고 버틴 건데 지금 벌어지는 일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내부자들’ 주연배우였던 이병헌은 조우진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조우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또한 꿈 같았다. 함께 연기를 하는 것도 영광스러웠는데 말씀을 그렇게 해주고 어여삐 여겨주니 의외였다. 그때 그냥 병헌이 형 연기 감상하다가 지나간 게 셌다. 근데 영화가 개봉할 때쯤 그렇게 말해주니 감사했다. 감사하다고 연락했더니 ‘난 본대로 얘기했을 뿐’이라고 답이 왔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조우진은 “‘발신제한’ 제작을 시작할 때 혼을 담겠다고 했다. 그렇게 작업을 했는데 그럴만한 결과물이 나왔다”며 개봉을 앞둔 ‘발신제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글 /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