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가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하며 사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베리스토어 측이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5일 베리스토어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던 중 올 3월, 기부활동을 수년간 해오며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었던 유튜버 유정호씨가 베리스토어의 방향성과 맞는다고 판단되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며 “그래서 먼저 진행한 것이 유튜브 채널인 유정호TV의 변화된 콘텐츠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던 중 유정호씨는 갑자기 회사에 차용을 요구하였으며 그 사유는 자신에게 채무가 있고 이게 언론에 알려지면 베리스토어가 진행하는 유정호 컨텐츠를 진행함에 있어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야기하였고, 베리스토어는 이를 협박조 부탁으로 느꼈다”며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중 유정호가 모든 촬영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고 설명했다.

베리스토어는 유정호를 도와 추가사업을 진행하려다 그의 잠적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면서 기존 CEO를 해임하고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실 관계가 파악되는대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했다.

앞서 유정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자단톡방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글이 삭제되고 유정호의 채널에 있던 모든 영상도 비공개 처리되었다.

이후 그의 아내 배재은이 유정호가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가족들의 동의 하에 입원했다면서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글을 남기면서 은퇴를 암시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이슈선생TV’를 통해 유정호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유정호와 친한 사이이기에 650만원을 빌려줬다”면서 “유정호는 빌려준 돈이 결혼자금이라는 걸 안다. 그 비용을 그렇게 사용했다는 게 괘씸하다”고 폭로하며 계좌이체 내역,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해 유정호의 사기설이 제기됐다.

A씨는 그간 열 번이 넘게 그에게 돈을 빌려줬고, 매번 잘 갚아왔지만 마지막에 빌려준 650만원을 되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들은 바로는 저 말고도 피해자가 20여명이 더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유정호가 ‘폰지사기’를 저지른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 /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진 / 베리스토어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