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정재용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환골탈태한 모습과 속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DJ DOC 정재용, 신화 김동완, 코요태 신지,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했다.

최근 109kg에서 31kg를 감량해 78kg가 된 정재용은 못 알아 볼 정도의 비주얼로 MC와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라디오스타’에 11년 만에 출연한다고 밝힌 정재용은 과거 살 찐 것으로 인해 화면에 꽉 찬다는 뒷소문을 듣고 충격 받아 한동안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정재용은 “결혼식 때 살이 엄청 쪘는데 친구들이 신부 아버님인 줄 알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공개된 당시 사진에는 신부 아버지로 오해 받을 만한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살을 뺀 이후 웨딩사진을 다시 찍었다는 정재용은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변신해 응원을 받았다.

최근 DJ DOC 팀 다른 멤버인 이하늘과 김창열의 불화를 겪었던 정재용은 마음 고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보다는 두 사람이 더 힘들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또 “언제 DOC가 사고가 없던 적이 있나. 좋아도 DOC고 싫어도 DOC다.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잘 마무리 할 일”이라며 멤버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47세에 첫 딸을 얻은 정재용의 애틋한 부성애도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은 과거 김창열이 결혼한다고 전했을 때 “앨범 내야 하는데 결혼을 왜 하냐”고 철 없이 말한 것이 후회된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창열이가 왜 가정에 치우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재용은 TV를 보다가도 부성애를 자극하는 이야기에 자주 울컥한다며 그럴 때마다 아내가 ‘울어?’라고 건조하게 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