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방탄소년단(BTS)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는 신제품 ‘vivo V21 5G’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 등에 게시물을 올리며 “맥도날드, BTS를 빌려줘”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Be There Soon’이라는 문구가 담겼는데, 문제는 머릿글자만 크게, 보라색으로 강조되어 있어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나서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뿐만 아니라 모델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물론 배경과 의상 등 각종 소품이 보라색으로 구성됐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깔로 유명하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기간한정 메뉴로 BTS 세트(BTS 밀)를 전 세계에 선보이면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비보가 이러한 인기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많은 네티즌들이 비보의 행태를 지적하고 있다.

지적이 이어지자 비보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중국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밴 플리트 상 수상소감에서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며 이들이 출연한 광고를 삭제하는 행동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방탄소년단을 비판하는 기사를 삭제하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글 /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진 / 비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