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배우들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0일 오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참석했다.

이날 ’99즈’ 5인방은 제작발표회 내내 캐릭터에 대한 애정부터 동료 배우들과의 우정을 자랑해 이목을 모았다.

조정석은 캐릭터와 배우 간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제일 비슷한 친구가 김대명 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정석은 “안 비슷한 친구는 정경호 씨 같다. 평소에는 되게 살갑고 애교도 많다. 준한이는 그에 비해 겉바속촉, 츤데레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박슬기가 “조정석 씨도 이익준과 닮지 않았냐”고 말하자 조정석은 “저는 개인적으로 글쎼요? 익준이란 캐릭터가 되게 특이하지 않나. 제가 익준이를 닮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라며 웃었다.

유연석은 “실제와 캐릭터가 더 비슷해져가는 느낌이 있다. 종종 저희 5명이 있는 모습을 주위에서 보면 ‘드라마에서 보던 거랑 똑같네’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미도는 “다섯명 다 역할에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꼭 한 명을 고르자면 대형 오빠와 석형이인 것 같다. 본인도 ‘작가님이 우리집에 카메라를 설치해놨나?’ 한다”고 전해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대명은 “여러분들이 오해하고 있다. 저는 인싸 같은 사람이다”라면서도 “김대명 연기를 하고 있는 양석형일 때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이익준 역을 맡으면서 느낀점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익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할 정도다.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익준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로서는 연기할 수 있는 방향성이 굉장히 다방면으로 펼쳐져 있는 점이 되게 좋은 것 같다. 입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나. 정말 입체적으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서 연기할 때 너무 흥분되고, 흥분해서 가끔 다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끔 다치기도 한다”는 조정석의 말에 모든 배우가 폭소하자 신원호 감독은 “걸어가면서 아무 얘기나 하는 부분이었는데 (조정석이) 애드리브를 하더라. 나중에 나오면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역의 유연석은 어린이들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제가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평소에 볼 수 없던 표정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런데 연령대가 4살 미만으로 가게 되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때가 있다. 저 혼자 인형을 두고 할 때도 있는데 그런 점이 재밌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어 “전 스태프 배우분들이 아이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어린 배우들의 컨디션에 따라 모든 걸 준비해두고 있다. 또 포상도 있다. 좋아하는 장난감과 과자를 감독님이 아낌없이 준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신 감독은 “‘연석이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다. 아이들 갑질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 감독은 “아이들을 다 맞춰줘야 하는데 유연석 씨가 그걸 다 맞춰준다. 단언컨대 정말 상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전미도는 수많은 별명 탄생에 대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야망뱁새’가 너무 강력해서 또 다른 별명이 나올 것 같진 않은데 ‘케미 요정’ 이런 거 (불렸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다음으로 5자 토크가 이어졌다. 신원호는 “(기대하시는 정서, 체온) 똑같습니다”로 간단명료한 답을 내놨다. 조정석은 “숙성된 반죽”, 유연석은 “본방사수 각”, 전미도는 “종합선물셋”, 정경호는 “더 깊어진 듯”, 김대명은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김대명의 대답에 모든 배우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김대명은 “좀 낯부끄러운 얘긴데 얘네랑 친구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

또 김대명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다 아는 사람들이니까 편하게 즐거운 시간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고, 정경호는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소소한 일상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미도는 “열심히 준비했다. 다음주에 뵙겠다”고 전했고, 유연석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제 다음주면 보실 수 있다. 더 깊어진 맛으로 찾아왔으니까 본방사수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오프라인으로 뵙는 그날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 감독은 “시즌1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 대표해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슬의생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슬의생2’는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글 /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