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도운이 가요계 잠정 은퇴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권도운은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무명 연예인치고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아 시기상 ‘이거는 내 팔자구나’ 싶어서 마음 먹은 것 반, 내 팔자를 받아들인것 반 해서 잠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조급하게 앨범을 많이 냈다. 쉬어가라는 뜻을 주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권도운은 “어떤 자리에 올라가기에 있어서는 자격이 부족한 것 같다. 가수로서 노래 잘하는 건 당연한 자질인데 유흥업소 출입 논란이든가 방역 수칙 위반이라든가 열애설, 결별설이나 입당·탈당들이 내가 만든 논란들이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타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입장에 있는 연예인으로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도운은 방송인 홍석천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하도 논란을 일으키니까 홍석천 선배님이 걱정이 되셔서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해주셨다. 옛날에 한 번 인사만 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하도 기사가 나고 논란이 많이 나오니 걱정이 되셨나보다. 전화번호 알려드렸더니 전화가 와서 ‘이렇게 하다간 너 다쳐’라고 따끔한 충고를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하기도 하지만 너무 죄송하단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권도운은 이날 11년 가요 생활을 뒤로하고 20번째 앨범 발표 뒤 가요계를 잠정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글 /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사진 / 믿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