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카센터 골목을 찾은 백종원이 음식 혹평을 이어나갔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새 MC 배우 금새록이 첫 등장과 함께 33번째 골목인 ‘부천 카센터 골목’을 찾았다. 이번 골목에서는 반반가스집, 수제버거집, 샌드위치집이 등장했다.

‘부천 카센터 골목’은 1980년대부터 카센터가 하나 둘 모여들어 형성된 곳으로, 최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생기며 젊은 층 유입을 기대했던 골목이다. 하지만 골목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님은 늘지 않아 3MC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가게 점검에 앞서 배우 금새록이 조보아, 정인선에 이어서 ‘골목식당’의 새 MC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김성주는 금새록을 ‘알바 금메달’로 소개했다. 영화관, 한복 판매, 모델하우스 계약, 연기학원, 빙수 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금새록.

금새록은 “한복가게에서 일을 할 때 가계약을 제일 많이 받아냈고, 영화관에서 일할 때는 멤버십 카드를 한달에 1500개를 발급하기도 했다”며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새록의 등장에 김성주는 “금새록 씨만의 강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금새록은 “(조보아와 정인선이)너무 좋은 선배님들이어서 제가 기가 죽어있다. 하지만 저는 배우가 되기 전에 아르바이트로 사회생활을 열심히 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을 많이 했기때문에 가게 사장님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금새록은 부천 카센터 골목에 대해 “올드하지만 힙한 느낌도 있다. 을지로가 힙지로가 됐듯이 여기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오자마자 상권을 분석하면 어떡하냐. 그것 내 역할이다”고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첫번째 가게는 수제버거 집이었다. 수제버거 사장님은 “뉴욕에 가서 유명한 함버거를 먹어보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서 버거 맛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손님으로 가장해 수제버거 집을 찾았다. 상황실에서 이 모습을 지텨보던 백종원은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금새록은 오래 기다린 끝에 버거를 맛봤고, 그는 “패티가 작아서 고기 맛보다는 빵을 많이 먹은 느낌이다. 맛있다는 느낌은 없다. 점수로는 4점? 3점?”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백종원도 수제버거 가게를 찾았다. 백종원은 “정말 늦게 나온다. 그리고 패티가 너무 작다. 수제 버거인데 패티가 이게 뭐냐. 그리고 패티가 왜 이렇게 짜냐. 짜기도 하지만 고기가 퍽퍽하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매력이 하나도 없다. 햄버거를 먹고 입맛을 버리기는 오랜만이다. 다시는 안 먹을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어 수제버거집 주방점검에 나섰다. 백종원은 패티용 고기를 발견하고는 “고기 색깔이 왜 이렇냐. 고기가 많이 건조하다. 몇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것 같다. 패티의 문제다. 고기 관리만 잘해도 맛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샌드위치집이었다. 샌드위치 집에는 1명의 사장님과 1명의 부장님이 있었다. 부장은 샌드위치에 대해 “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고 선별해서 준비한다. 굉장히 신선하다.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다. 4년 연구 끝에 소스도 직접 개발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샌드위치를 맛 본 후 “소스를 안 넣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소스를 못 만드는구나. 소스 때문에 맛이 떨어진다. 소스에서 짠맛만 올라온다. 잘 먹다가 맛이 갑자기 뚝 떨어진다. 소스가 의미가 없다”고 말해 사징님을 당황시켰다. 그러면서도 “채소는 굉장히 신선하다. 제가 채소를 안 좋아하는데, 좀 더 넣어도 될 것 같다”고 칭찬도 덧붙였다.

글 /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