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 자막에 동해를 일본어로 표기했다가, 사이버 민간 외교 사절단 반크의 항의 뒤 이를 수정했다.

11일 반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 프랑스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어로 단독 표기했다.

11화 프랑스어 자막에서 ‘우리나라 동해바다’ 라는 대사를 ‘일본해’ (La mer du Japon)로 번역한 것.

또한 같은 화에서 주연 배우 신세경이 대사중 “그리고 우리나라 동해바다에서 석유도 좀 막 팡팡 솟게 해줘요”라는 대사에서도 프랑스어 자막이 ‘동해바다’를 ‘일본해 (La mer du Japon)’으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크는 이와 관련해 관련 자료 및 사례를 포함해 넷플릭스에 잘못 번역된 내용을 바꾸어 달라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면서 “현재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겁고,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의 드라마가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을 고려할때 한국드라마에 일본해 표기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며 “만약 전세계인들이 시청하는 한국 유명 드라마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되어 있는것을 방치하면 일본 정부가 한국인들도 일본해라고 표기하는것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전세계에 홍보할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반크의 항의 뒤 4시간 만에 ‘일본해’ 표기를 ‘동해’ 단독표기로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크는 지난해 한국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독일어 자막을 포함한 6개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것을 발견한 뒤 항의해 마찬가지로 시정한 바 있다.

글 / 이슈퀸
사진 / 반크,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