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이 오디션에서 떨어뜨린 연예인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이 오디션에서 떨어트린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한 본인과 이수만 및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팩트를 체크했다.

 

1.비(정지훈) – 슈퍼주니어 신동에게 밀려 탈락

비는 2021년 3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영상에서 SM에 방문해 “내가 (SM 오디션에서)떨어진 이유가 아직도 궁금해 이수만 선생님에게 여쭤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슈퍼주니어 신동은 “비 형님이 SM 오디션 떨어지고 내가 붙었다”고 거들었다.

그는 이수만에게 이와 관련해 묻는 문자를 보내며 “비보단 확실히 제가 ㅋㅋㅋ”라고 도발했다.

이수만은 “ㅋㅋㅋ 니가 완승~ 너무 잘했어~”라고 답해, 비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2.원빈 – H.O.T와 맞지 않아 탈락

이데일리의 2007년 6월 보도에 따르면 원빈은 1996년 연예계 정식 입문 전 SM 오디션을 봤으나, 당시 SM이 구상하던 H.O.T의 콘셉트와 맞지 않아 탈락했다.

당시 오디션에서 원빈을 심사했던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솔직히 우리가 가수 전문 기획사만 아니었으면 잡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면서 “특히 뭔가를 해내겠다는 의지만큼은 누구 못지않았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2016년 10월 방송된 tvN ‘명단공개2016’에 따르면 원빈은 카레이서를 꿈꾸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직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하던 중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고, SM 오디션을 보기 전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에게 트레이닝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창민은 2013년 KBS2 ‘달빛프린스’에서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원빈이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이준기 – 한 때 동방신기와 한팀이었다는 루머도

이준기는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과거 가수를 준비했었고 SM 오디션도 봤지만 떨어졌다. 토요일마다 공개 오디션을 하는데 창원에서 올라왔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데뷔 초 SM 연습생 출신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준기는 2007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댄스 가수에 관심이 있어서 SM에 오디션을 보러 간 적이 있다. 몇 번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게 와전돼 동방신기와 원래 한 팀이었다는 소문으로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4.박진영 – ‘노래만 팔 생각 없느냐’고 하며 탈락

박진영은 2019년 tvN ‘인생술집’에서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후 TV와 라디오에 한 번도 못 나갔다. SM 포함 모든 연예 기획사 오디션에 다 떨어졌다. SM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수만 선생님의 표정이 정확히 기억난다. 노래와 춤을 막 끝내고 숨을 몰아쉬는 나를 보며, 이수만 사장님이 (인상을 쓰고 고개를 저으며)’아…’를 반복하더니 ‘아 안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와서 딱 나가는데 ‘야 잠깐만’ 해서 기대를 하며 뒤를 돌아봤다. 그런데 ‘너 그 곡만 안팔래?’하는 거다. 그래서 ‘안 팔아요’라고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날이었다. 더 이상 갈 기획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데뷔곡 ‘날 떠나지마’로 SM 오디션을 봤으나 “곡만 팔 생각 없느냐”는 이수만의 제안에 울면서 거절했다고.

이수만은 ‘그런 적 없다’며 이에 대해 부인했다.

이수만은 2020년 12월 ‘노바디 톡스 투 보아’에서 “박진영이 맨날 나가서 내가 자길 안 뽑았다고 얘기한다. 내가 안 뽑은 게 아니다. 자기가 안 왔지. 한번 왔다 가는 사람이 어딨느냐. 다른 데 가서 하고선 내가 마치 자기를 버린 것 처럼(했다). 온전치 못한 뉴스의 행태라 보여진다. 아직도 오디션 보겠다면 받을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5.김종민 – 사실상 오디션 합격…H.O.T 됐었을 수도

김종민은 SM 오디션에 합격했으나 본인이 탈락한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종민은 2020년 9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SM에서 가수 오디션을 봤는데 댄스(댄서)를 권유해서 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댄서를 권유한 것은 유영진이었는데 그는 사실상 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희준은 2013년 5월 MBC ‘라디오 스타’에서 김종민의 사연을 듣고 “나도 오디션 뒤 댄서로 시작하라는 통보를 받고 무대에 몇 번 섰다가 데뷔한 케이스다. 사실상 합격 통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H.O.T 멤버로 발탁될 가능성도 있었다. 오디션 당시 SM 연습생은 강타, 장우혁, 문희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tvN·MBC·시즌비시즌·노바디 톡스 투 보아 방송화면, 일동제약 지큐랩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