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농악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우리 전통 문화인 농악에 대한 동북공정 논란이 불거졌다. 잇딴 역사 왜곡 논란이 잇따르는 모양세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는 사당패 일행이 한 양반집을 찾아 ‘지신밟기’를 진행하겠다고 청하는 장면이 전해졌다.

사당패 우두머리는 양반집 시중에게 함경도 사투리로 “하룻밤 찬 이슬만 피하게 해주신다면 악귀를 패대기 치고 어르신이 무병장수하실 수 있게 놀이 한 판 신나게 벌려보겠다”고 말한다.

이후 사당패가 농악으로 지신밟기를 하는 장면이 길게 이어졌다.

농악은 중국이 우리 고유문화와 관련한 동북공정의 수단 중 하나다.

중국은 자국 내에 조선족이 거주한다는 것을 이용해 지난 2009년 ‘중국 조선족 농악무(Farmer’s dance of Chnia’s Korean dthinic group)’을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킨 바 있다.

네티즌들은 연변 사투리와 유사한 함경도 사투리를 쓰는 사당패가 농악을 연주하는 장면을 강조한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농악’으로 흔히 불리는 풍물놀이(풍물굿)은 한국 농촌의 보편적인 놀이로 전국적으로 행해졌지만, 중부지방 이남에서 주로 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더쿠, 에펨코리아 등의 커뮤니티에 게재된 관련 글에는 “저 시대에 굳이 연변족 말투를?”, “연변구마사 아닌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네”, “한두 개여야 실수나 우연이라고 넘어가지”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조선 건국 전후의 과정을 그리는 상황에서, 기생집에 월병과 피단 등 중국 음식이 차려진 술상이 등장하는 등 중국풍 설정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중국풍 무녀 복장, 각본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의 이력 등 논란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의 잇딴 항의에 기업들의 광고 중단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글 / 엑스포츠뉴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