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맹승지가 ‘진짜 사나이’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 후 고통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맹승지는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정호근의 심야신당'(이하 ‘심야신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영상에서 맹승지는 “알게 모르게 구설에 잘 오른다”는 정호근의 말에 깜짝 놀랐다.

맹승지는 평소 지인들을 잘 맞춰주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빠르게 인정하며 사과도 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고집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고집이 세다고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호근은 평소 마음 속에 눌러 담고 쌓아두는 맹승지를 걱정했다. 이에 선배 개그맨 황영진은 “정말 안타까운 게 방송에서 구설수가 본심이 아니어서 너무 마음 아프다”고 안쓰러워했다.

맹승지는 “마음 고생 많이 한 사람”이라는 정호근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28살 방송 데뷔했는데 그전까지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다. 공연을 하면서 항상 자유롭고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퐁퐁 뛰어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았다. 방송을 하면서 제 인생 28년 중 1년 동안 가장 욕을 많이 먹었다. 일반인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욕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는 지난 2014년 큰 인기를 얻은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 편에 출연한 당시 태도 논란 등에 휩싸였던 당시를 두고 얘기한 것. 맹승지는 “팔굽혀펴기 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 전에 체력 훈련을 한다고 PT를 받았는데 여자는 무릎을 구부리고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팔굽혀펴기 20번을 하라고 했는데 많은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엄청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제가 다 해야 끝난다고 하더라.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빨리 하겠다면서 여자가 하는 방식대로 했는데 TV에서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김X녀’, ‘된X녀’라고 욕을 엄청 많이 하더라. 데뷔하자마자 욕을 너무 많이 먹으니까 방송 생활하지 않고 일반 생활하던 저로서는 3년 정도 사람 만나기가 힘들더라. 방송도 몇 년 동안 하지 않고 공연을 계속 했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내년에는 사람들로 인해서 손가락짓 받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만 하는 운이다. 내 일을 올곧이 한다면 모든 일을 감내하고 덮고 아닌 것은 다 파내고 발길을 걷어차고 한다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점쳐 맹승지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글 / 엑스포츠뉴스

사진 / ‘심야신당’ 유튜브 영상 화면